간질성방광염 원인 및 증상(치료)


화장실을 금방 다녀왔는데도 또 가야 할 것만 같고 잔뇨감이 드는 증세, 방광염에 대해 이전 시간에 살펴보았었습니다. 그런데 소변을 볼 때 요로의 통증이 심각하게 느껴지거나 회음부 전체가 무엇인가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방광염 중에서도 간질성 방광염을 의심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질성 방광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간질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은 만성적인 방광통증을 말합니다. 주로 치골 상부의 통증이 매우 심하며 때론 무엇인가 꽉 끼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의 압박 증세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요도의 통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럼 간질성 방광염의 대표 증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의 증세


  • 치골 상부의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진다.

  • 방광염 증세와 비슷하지만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 평균적인 소변 횟수는 주간에 10회 이상, 야간에 4회 이상이다.

  • 소변을 보고나면 통증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간질성 방광염의 정확한 원인은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간질성방광염의 경우 방광점막의 보호막이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위에 해당되는증세가 있으시다면 바로 비뇨기과를 내원하시어 방광내시경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방광내시경은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하기 위해 방광을 직접 검진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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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내시경을 통해 방광 점막의 출혈이나 방광 확장시 통증의 주요한 원인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방광 내시경을 받고 난 당일이나 다음날까지 혈뇨가 동반되기도 하니 이점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혈뇨가 이틀이상 지속될 시 병원에 내원하시어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질성 방광염 치료방법



간질성 방광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간질성 방광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환경이나 여건을 만들어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간질성 방광염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이 약물치료는 방광 점막층을 보호하여 소변 내 포함되어 있는 독성균으로부터 방광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외에 약물에 포함된 기능으로는 간질성 방광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진통제와 방광의 용량을 증가 시키기 위한 방광근육 이완제등이 처방 될 수 있으나 개개인의 정도에 따라 처방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약물을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광내에 직접적으로 주입하여 방광 점막의 보호작용을 해주는데, 이러한 치료방법은 방광을 완벽히 비워낸 뒤에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이 방광 내에서 점막에 보호작용을 하는 최소시간 30분~1시간 정도는 소변을 참으셔야 합니다.


약물을 먹거나 주입하는 법 외에 간질성 방광염의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방광자체를 확대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방광을 확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방광에 물을 주입하여 방광을 확장하며 방광의 벽에 궤양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과 방광에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소장의 일부를 잘라 붙이는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수술법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소변에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정상적인 방광의 기능은 하지 못하므로 배에 힘을주고 회음부를 이완 및 수축시키는 방법으로 소변을 배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방광의 용량은 점차 늘어나게 되며 약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의 수치를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 중요한 생활습관 개선!


이미 간질성 방광염의 증세가 나타나거나 걸렸을 경우엔 빠른 시일내에 치료하는게 맞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습관에서 조금만 고쳐도 방광염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간질성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볼까요?


  • 생리주기에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습니다.
  • 방광을 자극하는 탄산음료등은 가급적 피합니다.
  • 방광염 증세가 있다면 성관계는 피합니다.(방광염 환자의 70% 이상이 초기 방광염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 성관계로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 및 카페인의 섭취를 줄입니다.


여기까지 간질성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방광염 보다 통증이 심한편이며 급뇨증세가 동반되기도 했습니다. 치료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광염이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